인쇄 기사스크랩 [제1142호]2021-06-16 11:01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코로나19 백신 수송 위한 파마 쿨 체인 인프라 확충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백신 수송 능력 강화 위해 파마 쿨 체인 인프라 확충

두바이국제공항 소재 EU GDP 인증 의약품 전용시설에 냉장 자동화 창고 확충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및 백신 핸들링 능력 강화, 6월 말까지 1억 도스 취급 목표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두바이국제공항에 위치한 EU GDP 인증 의약품 전용 시설에 94개의 항공 화물용 팔레트를 갖춘 냉장 자동화 창고(cool room)를 확충해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및 백신 핸들링 능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충한 냉장창고는 약 2,600 평방미터 상당 면적으로 2도에서 25도 사이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백신 및 기타 의약품의 핸들링이 가능하며, 한 번에 약 6,000만~9,000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할 수 있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백신 수송 능력 강화 위해 파마 쿨 체인 인프라 확충

온도 변화에 민감한 의약품 항공 운송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지난 2020년 말부터 약 250편의 항공편을 통해 60여 개의 도시로 7,500도스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수송해왔다.

나빌 술탄(Nabil Sultan) 에미레이트항공 화물 부문 수석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을 크게 받은 전 세계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까지 약 350톤의 코로나19 백신을 수송했고, 이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이번 달 말까지 1억 도스 코로나19 백신 수송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6개월은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제약사 및 물류 파트너 모두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기였다”며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코로나19백신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송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미래의 코로나19 백신 및 기타 온도 변화에 민감한 의약품의 수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그간 얻은 교훈을 실제 백신 운송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백신 수송 능력 강화 위해 파마 쿨 체인 인프라 확충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준비한 항공 화물사 중 하나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지난해 10월 GDP 인증 코로나19 백신 전용 에어사이드 허브의 설립을 발표했다. 현재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두바이에 많은 양의 코로나19백신을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2만 평방미터 규모 이상의 EU GDP 인증 쿨 체인(cool chain)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여객기와 화물 터미널 간 이동 시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온도에 민감한 화물을 보호하는 의약품 전용 쿨 돌리(cool dollies)을 약 50대 보유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개발도상국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운송하는 데 속도를 내고자 지난 1월 DP월드, 인터내셔널 휴머니타리안 시티, 두바이공항공사와 백신물류연합을 출범했으며, 이어 지난 2월에는 백신 균등 공급을 목표로 하는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지원하기 위해 유니세프와 코로나19 백신 수송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개인보호장비(PPE), 의약품 및 관련 물품 등을 비롯한 필수 물자 수천 톤을 항공편으로 수송해왔다. 최근에는 인도에 긴급 구호 물품을 수송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공중가교(Airbridge) 이니셔티브를 론칭했으며, 이를 통해 국제 NGO 단체들의 의료 및 구호 물품을 인도 9개 도시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에서 무료로 운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