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69호]2019-09-26 18:13

차이구어지에 Cai Guo Jie 작가 개인전


 
“Tak Chun Art Garden”-Cai Guo Jie’s Solo Exhibition
 
 
마카오와 항저우를 오가며 활동하는 대만 출신 작가 차이구어지에 (蔡國傑, Cai Guo Jie)가 마카오특별행정구 문화국의 후원아래 AFA (Art For All Society)에서 주관하는 마카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0월 25일까지 탁천 마카오 아트 가든(Tak Chun Macao Art Garden)에서 개인전을 연다.
 
차이구어지에는 10년 넘게 세계 여러 도시를 다니며 “절반의 계획(Half-Field Plan)”이라는 관객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전시장에는 토지 판매 및 계약에 사용되는 다수의 지적도와 도시 지도들을 걸어두고 가상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설정된 테이블에서 작가와 관객은 공간의 틈새나 경계선과 같은 공간을 거래한다. 거래가 체결되면 전시된 지도에 판매된 구역이 표시된다.
 
현재의 공간을 다양한 권력과 소비 공간의 구성으로 이해하고 이 공간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통제한다면 우리가 진정한 자유를 얻는데 필요한 수단이란 공간의 관할권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는 전제하에 관객들에게 전시 참여를 통해 권력이자 소비의 ‘공간’ 사이에는 소유되지 않은 숨겨진 경계와 틈이 있음을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사람들이 거의 인식할 수 없고 상상력에 따라 무한하며, 공간의 경계에 놓인 과도기적인 공간을 판매한다는 아이디어는 관람객들에게 가상 거래를 통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을 얻어가는 경험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마카오에서는 지난 2015년 옥스 웨어하우스에서, 2018년 탑섹 광장 갤러리에서 전시된 적이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이전의 “절반의 계획(Half-Field Plan)”과는 달리 관객과의 가상의 거래 후 이어지는 지속적인 재순환 프로세스를 기록하고 전시한다. 작가는 작품의 생산과 관리, 통제를 포기하고 예술 프로젝트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 순환하고 자생하며, 자연스럽게 퍼지는 작업 흐름을 선보인다. “절반의 계획(Half-Field Plan) 프로젝트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이다.
 
“Tak Chun Art Garden” – Cai Guo Jie’s Solo Exhibition
전시기간: 2019년 9월 21일 – 2019년 10월 25일
운영시간: 월요일-토요일 11:00am – 19:00pm (일요일/공휴일 휴관)
장소: Tak Chun Macao Art Garden
문의: +853 2836 6064 / info@afamacau.com
웹사이트: http://afamac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