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59호]2019-01-04 10:11

외국인이 가장 먹어 보고픈 이색 한식 1위 ‘산낙지’


 
관광공사, 해외 SNS 회원 944명 설문조사 결과 발표
 
 
외국인들은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적인 한국 음식으로 ‘산낙지’를 꼽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해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 웨이보(중국어 간체) 등 해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 한식’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944명이 참가한 이번 조사에서 꼽힌 음식들 중 ‘산낙지(26%)’, ‘간장게장(14.6%)’, ‘순대(14.2%)’, ‘홍어(10.3%)’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육회(7.7%)’, ‘청국장(6.7%)’ 등도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음식으로 꼽혔다.
어권별로 보면 영어권 응답자들은 ‘간장게장(18%)’, ‘산낙지(16.7%)’를 제일 먹어보고 싶어 했다. 일어권은 ‘홍어(23.5%)’, ‘순대(17.3%)’, 중국어권(간·번체)에서는 ‘산낙지’와 ‘간장게장’, ‘순대’에 관심이 많은 등 어권별로 한국 음식에 대한 선호도 차이가 있었다.

비빔밥, 불고기 등 해외에 널리 알려진 한식을 넘어, 외국인들에겐 다소 신기하고 낯설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한식 홍보를 목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을 바탕으로 관광공사는 음식에 대한 자세한 소개, 특징, 먹을 수 있는 장소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하고, 방한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음식 종류를 다양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제상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최근 주요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인생샷을 찍기 위해 여행을 간다는 것”이라며, “방한 외국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어 SNS에 바로 올리고 귀국해서도 색다른 음식을 즐겼다고 주위에 얘기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