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7호]2007-07-06 10:01

[아담 골드스틴]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 사장
“한국여행시장에서의 발전과 성공 기대”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 한국사무소가 주관한 미디어 컨퍼런스 및 설명회가 지난 2일 조선호텔 라일락 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로얄캐리비안 선사의 랩소디호가 오는 12월 동남아시아 운항에 이어 2008년 4월 한국일정 운항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아담 골드스틴 로얄캐리비안 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아담 골드스틴 사장은 “지난 2005년 한 해 불과 2백만 명이었던 크루즈 이용 고객이 오는 2010년에는 2천5백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크루즈 산업의 발전과 함께 아시아 시장의 급격한 성장 추세에 맞춰 랩소디 호를 아시아에 배치하게 됐다”고 이번 운항의 배경을 설명했다.

골드스틴 사장은 “랩소디호는 현대적인 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 단기 일정과 경쟁력 있는 요금 등으로 가족여행객 및 FIT 여행객을 사로 잡을 것이며 한국 시장은 대단히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기항지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담 골드스틴 시장은 한국여행시장에서 크루즈 산업이 각광받을 수 있는 주요 이유로 한국이 다양한 액티비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여행 도착지라는 점과 크루즈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 및 엔터테인먼트 체험 등을 꼽았다.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크루즈 여행이 매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5년 전에는 크루즈를 이용하는 고객의 평균 연령이 55세였던 것에 비해 현재는 42세로 점차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크루즈 내 암벽등반이나 아이스링크, 야외 수영장, 카지노 로얄 등 생동감 넘치는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탑승객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한국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한국사무소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는 것 외에도 아시아로의 보다 활발한 진출을 위해 이번 달 싱가포르와 중국 상해에도 사무소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남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