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4호]2016-07-04 09:02

진에어-호주-퀸즈랜드주관광청 두 손 맞잡아

진에어가 오는 12월 케언즈 전세기를 운항한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진에어 인천-케언즈 양해각서 체결식’ 현장.
(왼쪽부터) 앤드류 호그(Andrew Hogg) 호주정부관광청 북아시아지역 담당 총괄국장,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장, 리앤 코딩턴(Leanne Coddington) 퀸즈랜드주관광청장.




신규 노선 개설 및 공동 마케팅 위해 협력
국내 LCC 최초 12월부터 인천-케언즈 취항
 
 

진에어와 호주정부관광청 및 호주퀸즈랜드주관광청이 지난 달 28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천-케언즈 노선 개설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전무), 리앤 코딩턴 호주퀸즈랜드주관광청장, 빌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 앤드류 호그 호주정부관광청 북아시아 지역 담당 총괄국장 및 국내 주요 여행사 사장단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본 협약에 따라 3사는 케언즈 노선 활성화를 위해 목적지 홍보와 신상품 개발, 여행수요 공략 등의 활동을 펼쳐 나간다.

진에어는 오는 12월 14일부터 인천-케언즈 구간에 주 2회 스케줄로 취항할 예정이다. 겨울 성수기 약 2개월 간 한시적으로 운항하며 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이다. 투입기종은 총 393석 규모의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 이를 통해 진에어는 약 1만 2천 여석을 공급할 예정이며 해당 노선은 인천에서 케언즈로 향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이 될 예정이다.

진에어 측은 “이번 협약은 양국 간 관광 산업이 더 발전하고 문화적 교류도 한층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호주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케언즈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안전 운항 능력과 합리적인 여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호주 퀸즈랜드주관광청 리앤 코딩턴 청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퀸즈랜드주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한 가운데 한국은 21%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장을 일궈냈다”며 “진에어의 케언즈 직항 운항으로 더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관문인 케언즈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호주정부관광청 앤드류 호그 북아시아 지역 담당 총괄국장은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1년 기준,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대비 17.5% 성장한 약 251,600명으로 호주 관광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며 “한국 여행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호주 여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