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3호]2007-06-08 11:41

“한·필리핀 항공공급 4배 가까이 증대된다”
“한·필리핀 항공공급 4배 가까이 증대된다” 3백석 기준 주 63회로 증대 한·필리핀 항공회담서 획기적 합의 정기성 전세기편 정기편으로 흡수 한·필리핀 간 항공 운항횟수가 현재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30, 31일 필리핀 다바오에서 개최된 한·필리핀항공회담(한국측 수석대표 정일영 항공기획관, 필리핀측 수석대표 에드워드 하룬 V. 파군산 교통부 차관)에서 양국간 항공 운항 좌석수를 주 1만9천석(300석 기준 주 63회)으로 대폭 증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001년 한·필리핀 항공회담 이후 6년만의 합의로 현재 양국간 항공 공급력이 주 17회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공급력 주 1만9천석으로의 증대 합의는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항공 운항횟수 증대는 양국 모두 보유 운수권을 초과하여 운항중인 한·필리핀 노선의 만성적인 좌석난(현 탑승률 80%) 해소 등 안정적인 항공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운수권을 초과하여 전세 운항편으로 운영되고 있는 항공편이 정기편화 됨으로써 이용객의 안전 확보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다만 일시에 항공 좌석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경우 시장 질서가 무너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시장 상황에 맞게 단계적 증편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필리핀 노선은 연간 60만명이 이용하는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비중이 큰 노선이며 이와 같은 한·필리핀 노선의 대폭적인 운항횟수 증대는 항공사간 경쟁을 촉진시켜 요금 인하와 서비스 향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필리핀 노선은 ASEAN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송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제2의 항공시장으로 최근 우리나라로부터 어학연수, 허니문, 골프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짧은 비행시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노선이다. 이로 인해 최근 3년간 여객 증가율이 21.6%로써 폭발적인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건교부는 이번 항공회담으로 양국의 항공협력 관계가 한층 두터워지는 것은 물론 여객 자유화 확산으로 인한 여행객들의 편의 증진과 ASEAN 지역의 항공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