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9호]2014-09-05 09:36

올가을 여행 주인공은 캐나다 메이플로드

하늘 길 증대로 상품군 다채로워 수요 증가

아가와 협곡 관광열차로 캐나다 가을 만끽

 


아가와 협곡 관광열차를 타고 수생마리의 단풍을 구경하자.

캐나다 메이플로드 상품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시즌에 앞서 부지런한 여행객들이 여름성수기 이미 동 상품을 예약한 것. 때문에 여행사들은 항공사에 좌석을 추가 요청해 상품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올해 캐나다 메이플로드를 찾는 국내 여행객들의 증대 요인으로 상품의 다양화를 꼽았다. 이는 캐나다로 향하는 하늘 길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여행사들은 늘어난 항공좌석을 이용해 단독상품을 개발하거나 연합 상품 역시 기존 AA(아메리칸항공) 혹은 AC(에어캐나다) 상품의 틀을 벗어나 선택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곳은 델타항공이다. 인천-시애틀 노선에 지난 6월 새롭게 투입된 델타항공의 공격적인 요금정책으로 타 항공사 대비 가격대가 낮아진 점 또한 상품 판매에 힘을 보탰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델타항공 좌석을 추가 요청해 판매 중이다.
 

캐나다 여행상품 강자인 에어캐나다 이용 상품 역시 판매가 활발하다. 다양한 항공노선에도 불구하고 인천-밴쿠버 직항이라는 강점과 함께 여행사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며 상품 판매를 부추기고 있다.
 

이밖에 2군 여행사들 역시 연합 상품으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롯데관광 △롯데JTB △레드캡투어 △온라인투어 △참좋은여행 △투어2000 △인터파크투어 △온누리투어 △KRT여행사 등 7개 여행사는 아가와 협곡 관광열차를 이용한 수생마리 지역을 연합 판매 중이다. 롯데JTB는 원활한 상품판매를 위해 지난달 파트너사들을 초청해 캐나다 메이플 수생마리 상품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주한캐나다관광청(지사장 변동현)은 수생마리 메이플로드 연합 상품 광고 및 판매를 지원하며 상품 판매를 독려했다. 알버타주관광청 역시 여행사 지원에 동참했다. 9월 말 홈쇼핑 채널을 통해 방송 예정인 KRT여행사의 비아레일 기차여행상품을 지원한다.
 

여행사들은 각사의 색깔을 입혀 단독상품을 홍보, 판매하거나 연합 상품을 통해 캐나다 메이플로드 상품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하나투어는 ‘[미국&캐나다] 동부 가을 메이플 Romance’ 기획전을 통해 단독상품을 소개했다. 이치우미 일식부페 특식 및 나이아가라의 전경을 볼 수 있는 $50 상당의 옵션관광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모두투어 또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만나는 곳! CANADA’ 기획전을 통해 단독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에어캐나다 이용 캐나다 완전 일주 10일 상품은 90%의 판매율을 보였다.
 

△참좋은여행은 대한항공을 이용한 ‘[캐나다 가을 단풍 관광] 캐나다 완전 일주’ 상품을 단독 판매 중이다. 10일, 12일, 13일 일정 상품으로 인천-밴쿠버 직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다수의 상품이 좌석 소진을 보이고 있다.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
 


가을 시즌 알콘퀸 주립공원을 방문하면 울긋불긋 화려하게 물든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아가와 협곡 관광열차로 즐기는 수생마리 메이플 투어]
 

메이플로드는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나이아가라에서 출발해 퀘백주까지 이어지는 800km의 아름다운 단풍길을 말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최고 절정을 이루며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캐나다 전역이 물든다. 최근 관광청과 여행사가 새로운 메이플로드 지역으로 홍보하고 있는 곳은 수생마리 지역이다.


수생마리는 오대호의 수페리오호와 휴런호의 접점 지역이자 미국의 미시간 주와의 경계에 자리해 있다. 불어로 ‘성 마리의 급류’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차로 7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아가와 협곡 관광열차의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동 메이플 투어는 아가와 협곡에 도착하면 열차에서 내려 폭포와 전망대 등을 돌며 2시간 동안 협곡의 아름다움을 구석구석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