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8호]2010-12-16 14:34

관광공사, GKL 지분 19% 블록딜 매각

공사 보유 자회사 GKL 지분 49% 매각 완료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지난 10일 장 개시 이전에 공사가 보유한 자회사 GKL 주식 11,752,577주(총 발행주식의 19%)를 블록딜(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했다.

매각가격은 전일 종가 19,500원에서 4.1% 할인된 18,700원에서 결정됐으며, 매각물량19% 전량이 소화되어 매각이 성사됐다.

이번 지분 매각은 지난 2008년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의해 추진됐다. 관광공사는 2009년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GKL 보유주식 30%를 우선매각 하였으며 본 블록딜 매각을 통해 지분 19%를 추가 매각하여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따른 49% 지분매각을 완료했다. 

이번 공사의 GKL 지분 매각 성공은 주식시장 상장 및 블록딜 방식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을 완수한 최초 사례이다. 특히 공사는 분할매각 방식을 통해 지난 2009년도 주식시장 상장 공모가 12,000원 대비 55.8% 상승한 18,700원에 매각을 성공했다. 일괄 지분매각 보다 약 787억원의 매각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한편 외국인 전용 ‘세븐럭카지노’를 운영하는 GKL은 공사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정부 선진화에 방침에 의한 주식매각 후 공사는 지분 51%를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