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4호]2010-11-18 13:30

겨울 홍콩 여행

스타일리쉬한 겨울의 홍콩을 만난다!

올 겨울 멋진 축제와 함께 다양한 매력을 간직한 홍콩으로 떠나보자.

오는 29일부터 1월 2일까지 화려한 홍콩의 겨울 축제가 진행된다. 따뜻한 연말 분위기와 겨울 세일에서 만나는 쇼핑의 즐거움, 도시에서 맛보는 특별한 메뉴들, 그리고 환상적인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 등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 홍콩은 최근 비자와 함께 상금 7천 5백만원을 걸고 아시아 8개국에서 ‘쇼핑의 달인’을 뽑았다. 그 어떤 도시의 겨울과도 비교될 수 없는 홍콩 겨울 축제에서 ‘쇼핑의 달인’이 추천하는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살펴보자.

정리=양혜성 기자 titnews@chol.com / 취재협조 및 문의=홍콩관광진흥청 한국지사 02)778-4643.

◆새로운 복합문화쇼핑공간 ‘apm’에서 쇼핑여행을 즐기자

apm은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쿤통(Kwun Tong)에 위치해 젊고 세련된 쇼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쇼핑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am과 pm이 합쳐져, 밤과 낮으로 즐거운 쇼핑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쇼핑센터는 밤 12시까지, 레스토랑은 새벽 2시까지, 각종 가라오케와 펍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은 새벽 5시까지 개장한다. 총 170 여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그 중 100 여 개 의 패션숍과, 서점, 전자상가, 슈퍼마켓 그리고 50 여 개의 레스토랑에서는 1천개 이상의 다양한 세계 각국의 메뉴를 선보이며 패션은 물론 미식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 곳곳에 대형 LED 스크린과 플라즈마 TV, LCD가 아케이드 전체를 장식하며 뉴스, 영화, 패션 트렌드와 음악을 선사하고 있어, 쉴 틈 없이 눈과 귀가 즐거운 곳이다.

-연중 저녁에 시작하여 새벽까지 이어지는 ‘apm’ 이벤트 하이라이트

쇼핑몰의 이름에 걸맞게 특히 화려한 야경이 펼쳐지는 홍콩의 매력과 같이, 이른 새벽까지 열리는 나이트 행사가 주류를 이룬다. 홍콩국제 설 축제 이브닝 벼룩시장, 패션 트렌드 엑스포, 여름 쇼핑축제기간의 여름 밤 바자회, 로맨틱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연인의 거리와 크리스마스 이브닝 바자회가 모두 이른 새벽 2시까지 열려, 이 기간 중 홍콩을 찾는 패셔니스타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들려야 할 행사임을 잊지 말 것!

[주소] Millunium City 5, 418 Kwun Tong Road, Kwun Tong

[웹정보] www.apm-millenniumcity.com

[개장시간] 오전 11시~ 새벽 2시

[교통] 지하철 Kwon Tong 역, 출구 A2

[주차공간] 300 여대 가능

◆와인 면세 지역 홍콩, 버큐스&센추리

샴페인이 터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크리스털 조명이 시선을 끄는 이곳은 1900년대부터 2000년까지의 빈티지 와인은 물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귀한 와인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20년간 프랑스 빈티지 와인 1만병 이상을 모아온 에릭 리우 대표와 르네 왕이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와인과 거기에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를 담아 판매한다. 와인 쿨러에 탑재한 슬라이딩 도어가 빛 소음 진동 같은 요소로부터 와인을 완벽하게 보호하기 때문에 최상의 품질로 숙성된 와인을 맛 볼수 있다. 특별한 기념일 혹은 모임의 콘셉트를 미리 이야기하면 에릭 리우 대표가 그에 적합한 빈티지 와인 셀렉션을 제안한다.

[주소] 32 Wyndham Street, Lan Kwai Fong

[웹정보] www.bacchscentru.hk

[개장시간] 오전 11시~9tl

[연락처] +852 6681 1825

◆선물용품이 가득, Forest Bird

포레스트버드는 현재 소호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공간이다. 2010년 3월에 오픈한 이곳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소품, 주얼리, 화장품, 커피하우스 등을 모두 3개 층에 걸쳐 모아 놓았다. 독일 출신의 미모의 사장은 모델출신이다.

유럽에서 패션을 공부했고 브랜드숍까지도 운영했으나 짙은 중국의 색채와 서양식 모더니즘의 묘한 경계에 있는 홍콩의 매력에 빠져, 이곳에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앤트워프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브루노 피터스, 뉴욕의 SEA와 A.L.C. 도쿄의 료헤이 츠카모토 등 독특한 감각의 브랜드를 포함한 가게를 한번 둘러 보는 것 만으로 패셔니스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권총 모양으로 조각해 놓은 비누나 오바마나 찰스 황태자가 반신욕을 하고 있는 듯한 디자인의 티백세트 등 위치가 반짝이는 아이템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다. 1층에는 유기농 음식과 감각적인 디자이너의 미네랄워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수입해온 유기농 커피를 판매하는 바가 있으며, 자그마한 갤러리도 운영하고 있어 들려 봄 직 하다.

[주소] 39 Staunton Street, Central

[연락처] +852 2810 1166

[개장시간] 오전 11시~ 22시 30분 (화요일-토요일)

[교통수단] 지하철 Central 역에서 하차 SOHO 방면으로 나오기

◆테이스팅스 와인바 (Tastings Wine Bar)

란콰이퐁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진 웰링턴 스트리트에 위치한 테이스팅스 와인 바는 와인 애호가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와인 글래스를 컨셉트로 삼아 푸른색과 흰색 조명으로 꾸며 놓은 인테리어가 압도적이며, 모던한 분위기의 바 공간과 나무와 석재로 고풍스럽게 마감한 와인 셀러가 멋지게 대비된다.

전 세계 180 여종의 와인 리스트를 와인 40종을 글라스로 즐길 수 있는 5개의 와인 자판기로 여행자를 유혹한다. 이탈리아 브랜드 이노매틱(Enomatic)이 출시한 이 디스펜서는 현금이 들어 있는 카드를 넣고 글라스 사이즈(150ml), 하프 글라스(75ml), 시음용(25ml) 중 한 가지 버튼을 선택해 원하는 양만큼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한 병을 통째로 구입하지 않아도 비싼 와인의 그럴만한 이유나 지역마다 피노누아의 맛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와인을 마시지 않는 친구를 동행할 경우에도 다양한 주스와 소프트 드링크가 마련 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친구들과 함께 와인의 다양한 맛과 향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주소] Basement 27 Wellington Street, Central

[연락처] +852 2532 6282

[웹정보] www.tastings.hk

[개장시간] 오후 5시~ 새벽 2시 (일요일은 휴무)

◆미식의 천국 홍콩, 맛집 카우케이<Kau Kee>

단돈 2천원에서 4천원(홍콩달러 16-24) 사이면 식사 때마다 줄을 잇는 맛있는 국수 한 그릇으로 홍콩의 진미를 맛 보는 건 어떨까?

카우케이는 60여 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를 잇는 명가. 커다란 솥에 다양한 향신료를 넣고 8시간 이상 고아낸 육수에 부드러운 국수를 넣고 야들야들한 고기를 듬뿍 올린 쇠고기 안심 국수는 26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한 그릇 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진다. 쇠고기 육수에 카레 소스가 진하게 섞인 카레 쇠고기 국수도 별미다.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메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된다.

[주소] 21 Gough Street, Central

[연락처] +852 2815 0123

[개장시간] 오전 12시 30분~ 7시 30분, 20시 30분 ~ 23:30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

[교통수단] 지하철 Central 역에서 하차 Soho 방면으로 나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