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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투어노동조합, 한국노총 전국관광·서비스노조연맹에 가입
작성자 총관리자 작성일 2021-02-10 13:59:58
내용

코로나19로 인한 희망퇴직 반발, 구성원들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설 듯
위기 극복에 나선 회사 측의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일정에 차질 예상
  
한국노총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 하나투어노동조합이 설립돼 앞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위기 극복에 나선 회사 측의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종식 시기를 알 수 없고 본격적인 영업 재개 시기가 불확실하자 4개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경영에 주력해 왔다. 해외여행 회복 시기를 지난해 3분기부터(1단계), 4분기부터(2단계), 올해 1분기부터(3단계), 올해 2분기부터(4단계)로 잡고 진행했으나 사실상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모든 시나리오가 의미가 없게 됐다.

하나투어는 올 들어 지난 1월18일부터 각 본부 및 부서별로 조직 효율화 차원의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전체 직원 2,300여 명 중 1,000여 명 이상이 희망퇴직 대상으로 분류해 근무 연한 등에 따라 최대 4~6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희망퇴직 대상자를 중심으로 단체 카톡을 개설해 집단 반발에 나서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3개의 청원을 올리는 등 휴유증이 나타났다.
 
그러나 회사 측은 지난해에도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본격적인 영업 재개 시기가 불투명한 만큼 본사 사옥 지분 및 티마크호텔 명동의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해 희망퇴직자들의 위로금 등에 충당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 본사 사옥 지분 매각은 최근 모 업체에 오는 6월말까지 940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가 인수 기업 측의 사정으로 무산돼 제3의 인수자를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나투어 희망퇴직 대상자 일부가 중심이 돼 한국노총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 하나투어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단체 카톡에서 노조 집행부 구성을 위한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체 카톡에서는 노조 설립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자신들의 권리를 노조를 통해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한국 여행업계 대표 주자인 하나투어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 설립이란 또 다른 변수를 만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위기 극복에 나선 회사 측의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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